한국 시사만화가들이 프랑스에서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담은 특별 전시를 연다.
2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프랑스 리모주 시사만화센터에서 ‘한반도의 평화’ 특별전이 열린다. 생 쥐스트 르 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과 함께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최민 민중의 소리 작가와 안종만 상명대 외래교수, 이리건 작가, 최인수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작가회장 등 국내 시사만화가 2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생 쥐스트 르 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 주최 측이 한국시사만화협회를 공식 초청해 기획된 이 특별전에선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시사만화 작품 4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특별전을 기획한 최민 작가는 “한반도는 언제나 불안하고 전쟁의 위험을 안고 사는 곳이라는 세계의 편견이 있다”라며 “이번 전시가 그런 편견을 깨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화 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3차례 남북 정상 회담으로 세계 이목이 한반도 평화에 쏠렸다”라며 “이번 전시가 프랑스 파리와 미국, 일본 등 국제 순회 전시로 확장되고 남북 교류 전시로까지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 메시지가 전 세계인의 마음에 깊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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