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철새 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AIㆍ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초소 4곳을 설치해 축산차량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생석회 등 방역약품(110톤)을 공급하고,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3만2,000두)을 진행한다. 광역방제기와 및 방제차량을 동원해 취약지역을 순회 소독하는 한편, 축산농장 점검ㆍ예찰활동도 강화한다.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발생지 방문 자제를 홍보하고, 농장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은 농가의 철저한 자체 차단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해와 같이 올 겨울도 농가와 합심해 AIㆍ구제역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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