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운서가 SBS 공채 합격 후 대학 동기의 뒷담화를 폭로했다.
김수민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대학 동기로 보이는 사람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 동기는 “SBS 공채 합격했다며?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수민 아나운서는 “고맙다”면서 “학교는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수민 아나운서는 이 동기가 축하 메시지 이후 이중적인 모습으로 SNS에 뒷담화를 게재했다고 불쾌해 했다. 동기는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라며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라고 했다. 이어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 보기 싫어지는...” 등의 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김수민은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라고 답했다.
김수민은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앞뒤 다른 사람들. 사과 같은 건 없다”라고 다시 한번 불쾌함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특성상 24시간이 지나면 계정에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수민 아나운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수민은 서울예고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2살의 나이로 2018 SBS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 기존 장예원 아나운서가 갖고 있던 23살 입사를 제치고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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