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대구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0곳에 어린이 통학로가 조성된다. 안전 통학환경 조성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7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30곳에 10억을 투입해 어린이 통학로를 정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 28개 초등학교에 10억 원을 편성, 통학로 3.7㎞를 정비할 계획이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등굣길 보행공간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초등학교 주변 도로에 보도 신설, 안전펜스 설치, 구역선 노면표시 등 보ㆍ차도를 구분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동구 신성초등학교와 반야월 초등학교, 달성군 금계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에 보도 설치가 완료됐다.
시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ㆍ과속 및 불법 주정차 단속 폐쇄회로TV(CCTV) 설치 확대, 유치원과 어린이집 스쿨존 개선 등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차량은 어린이 보호구역 운행시 등ㆍ하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서행 및 불법 주정차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대구시가 더욱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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