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경주시민체전이 ‘하나되는 시민체전! 함께 가는 미래경주!’를 슬로건으로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2016년에 이어 2년만의 체전이다.
대회는 읍면동을 인구에 따라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3개 부로 편성해 진행된다. 봉황부에는 봉황부에는 안강, 외동, 현곡, 성건, 선도, 용강, 황성, 동천 등 8개 읍면동, 백호부는 건천, 양남, 강동, 중부, 월성, 불국의 7개, 쳥룡부는 감포, 양북, 내남, 산내, 서면, 천북, 황남, 보덕 등 8개 읍면동으로 구성됐다.
오전 8시 토함산에서 채화한 성화가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하면서 본격 시작한다. 식전공연, 개회식, 식후공연, 종목별경기, 화합한마당, 시상 순으로 이어진다.
트랙, 필드, 번외 3개 부문 8개 종목에 걸쳐 열전이 벌어진다. 트랙경기는 100m, 400m 계주, 화합달리기 400m계주, 3인 2각 모두 4개, 필드경기는 단체줄넘기, 어르신공굴리기, 윷놀이 3개, 번외경기인 화합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식전공연에는 옛 신라인의 멋과 기상을 음악으로 재현한 신라고취대 퍼레이드와 극단 두두리의 풍물공연, 식후에는 계명대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과 화합한마당에서 박주희, 정정다경 등 초대가수들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종료 후 부별시상과 종합시상, 응원상을 시상한다. 입장상을 폐지하는 대신 대회질서 확립 및 주민화합에 모범을 보여준 읍면동에 모범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년마다 개최되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모두가 화합 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준비했다”며 ”시민체전을 통해 민선7기 새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시민의 기대와 열망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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