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축제 원조 ‘개천예술제’ 재도약
첫 한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10월이면 꼭 가야 할 도시’ 1위 경남 진주에서 다음달 글로벌축제로 도약한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대한민국 축제 원조 개천예술제, 최초의 한류 드라마페스티벌 등이 잇달아 펼쳐진다.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1~14일)
축제장 무료화… 유등과 첨단 콘텐츠 만남
논란이 됐던 축제장 입장료를 무료화 하고 진주성의 맞춤형 축제로 새롭게 단장한다.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이에 걸맞은 유등을 전시하고 사계절 평화롭고 풍요로운 옛 진주시민의 생활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진주의 참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축제의 질과 양,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남강 수상 위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아트쇼 공연은 전통적인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돼 남강 위에서 잊지 못할 공연을 연출하게 된다. 지난해 프랑스 에펠탑에 이어 글로벌 유등시리즈 2탄으로 베트남의 랜드마크인 다낭 용다리를 진주에서 볼 수 있다. 남강 둔치에서 3부교를 바라보면 용 한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유등축제를 표현,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또 진주의 번영을 기원하는 대형 탑 등(燈)에 진주의 기상을 상징하는 용등을 접목해 진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염원한다. 새롭게 도약하는 진주의 힘찬 기상을 상징하는 12마리의 대형 군마 등(燈)은 거침없이 나아가는 부강진주의 미래와 지치지 않는 진주시민의 열정을 표현했으며, 행복과 장수, 입신양명, 행운과 재물을 상징하는 4가지 복 등(燈)이 새롭게 선보인다. 진주성에는 100여기의 횃불 등(燈)을 진주성벽을 따라 전시 더 실감나는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다.
또 축제장에서 세계먹거리 체험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간이 스탠딩 테이블을 새로 설치하고 유등 원두막을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제68회 개천예술제(3~10일)
재탄생 원년… ‘최고 예술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종합예술제’로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롭고 특색 있는 문화ㆍ예술축제로 거듭난다.
올해로 68회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란 슬로건으로 내달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창작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4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지난 1일 전국휘호대회를 시작으로 8개 부문 20개 대회가 열리며, 다양한 계층의 축제 참여를 위해 전국 청소년 디지털 사진 공모전,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신설된다.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 공모에 선정된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3일과 4일 저녁에는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야간 가장행렬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제13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에 20여개 팀 2,000여명이 참여해 진주를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1~14일)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축제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드라마를 세상에 心다’라는 소주제로, 한류드라마 도시 진주에 또 하나의 전통으로 남길 희망하고자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내달 2일 오후 5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통해 국내 모든 장르의 드라마 중 연기대상 외 12개 부문을 시상한다.
드라마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주옥같은 O.S.T곡들을 무대에 상영하는 O.S.T 콘서트와 영상관련 전문가, 제작자 및 관계자를 초청해 드라마를 포함한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드라마 영상국제포럼도 열린다.
이와 함께 ‘10월축제’ 동반행사로 1일부터 12일까지 진주남강 야외전시장에서는 진주실크 박람회가, 4일부터 9일까지는 ‘125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 10일에는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열리고 ‘2018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가요제’ 등 20여개 동반행사가 진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제장 전용 셔틀버스 운영과 임시 주차장 마련, 6개 분야 9,000여명의 자원봉사자 운영 등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고려하는 등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