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부터 14일까지 공모
게놈기술 상용ㆍ국산화 ‘속도’
울산시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100명이 많은 300명을 새로 모집해 모두 1,100명 이상의 게놈을 해독ㆍ분석하기로 했다.
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게놈코리아 울산 프로젝트’ 2차 연도 사업 참여자 300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만명의 한국인 게놈해독을 목표로, 2017년 1,000명 해독ㆍ분석에 이어 2018년은 인체유래물은행에서 800명의 시료를 분양받아 이미 게놈 해독ㆍ분석하고 있다.
게놈코리아 사업의 일단계 목표는 희귀질환과 암의 유전적 다양성을 비교할 수 있는 최소 1만명의 대조군 게놈을 해독하는 것으로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 사업에 참가하는 희망 주민에게는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를 제공해 본인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질병과 관련된 연관정보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에 쓰일 수 있는 유전자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는 정밀의료를 대중화해 국민 복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에서는 게놈기술의 활발한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 6개 병원과 공동 협약 체결로 게놈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상품을 조만간 협약병원들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역 게놈 기업체인 ㈜클리노믹스는 게놈기반 비침습 암 진단 의료기기 및 한국인 맞춤 유전자검사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고, ㈜힐릭스코는 타액 샘플 채취 유전자 분석ㆍ검사상품을 출시해 글로벌 최첨단 바이오헬스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게놈산업기술센터는 1만명 게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정부출연연, 기업, 병원, 대학 등 전국의 25개 기관과 공동연구 MOU를 체결해 게놈 데이터를 공유하고, 전국적으로 보급ㆍ확대를 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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