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장혁은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새 드라마 ‘배드파파’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손여은, 김재경, 하준, 최기섭 등과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쉬지 않고 연기를 선보여 온 장혁은 ‘다작’하는 이유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그는 “4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라며 “지금은 작품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그 이후에 여유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그 작품은 지금 아니면 못 만나니까”라고 설명을 더해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배우 장혁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말이었다.
이날 장혁은 소소한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빵모자로 유명하다”는 말을 들은 그는 이내 제작진이 준비한 빵모자 사진 모음에 폭소했다. 장혁은 “대본리딩, 쫑파티, 공항에서 자주 쓴다. 머리 만질 시간 없을 때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니메이션 중에 복싱하는 주인공이 잘 쓰던 모자다. 그런 로망이 있어서 쓰게 됐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장혁은 권투 실력까지 뽐내 시선을 끌었다. 한 번 운동을 시작하면 10년씩 한다는 그는 MC들의 요청에 스튜디오 가운데 섰고, 현란한 스텝과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MC김국진은 너무 빨라서 상대방이 맞지 않겠다는 말을 해 재미를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혁 외에도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 등 ‘배드파파’ 배우들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 함께 선보일 ‘배드파파’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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