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0)의 특별귀화를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청양군은 10월 7일 청양읍 백세공원에서 ‘2018 청양 칠갑산 전국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회는 에루페가 지난달 3일 한국이름‘오주한’으로 특별 귀화한 것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에루페는 2020년 말까지 청양군청과 소속 계약을 맺었다.
그는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4번(2012년, 2015∼16년, 2018년), 경주 국제마라톤대회에서 3번(2011∼12년, 2015년) 우승했다.
대회는 청양 백세공원을 출발해 구기자타운을 거쳐 칠갑호 주변 도로를 달려 다시 백세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하프, 10㎞, 5㎞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참가 신청은 청양 칠갑산 전국마라톤 홈페이지(http://cyrun.co.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한국마라톤협회(02)2647-4488~9)로 하면 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스포츠 메카 청양’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 효과적”이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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