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신청
SK텔레콤은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휴대폰 번호 뒤 4자리)’ 5,000개의 주인공을 찾는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골드번호 추첨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1회씩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골드번호는 ▦AAAA(예 1111) ▦AAAB(1110) ▦AABB(1100) ▦ABAB(1010) ▦ABBB(1000) ▦ABCD(1234) ▦DCBA(4321) ▦국번과 동일(010-1234-1234) ▦특정 의미(1004) 등 총 10개 유형이다. 지난 6월 진행한 상반기 추첨에서는 국번과 동일, AAAA 2개 유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 고객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10월 16일에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당첨자는 10월 18일에서 11월 8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당첨 받은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지난해 9월 이후 진행된 골드번호 프로모션에 응모해 골드번호를 취득한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과거에는 번호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번호를 파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거액이 오가는 경우가 많아지자, 정부가 번호 매매를 방지했고 현재는 이동통신 3사가 무료 추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5,000개 추첨을 마쳐 하반기 추첨을 앞두고 있으며, LG유플러스 추첨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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