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공병원 설치’ 등 경기도민이 직접 제안한 7건의 아이디어가 경기도 정책으로 실현된다.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위원회’에 접수된 3만2,691건 중 제안심사위원회 본 심사를 진행한 결과 7건을 정책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채택된 7개 제안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공병원 운영(보건정책과) △일부 버스에만 있는 USB충전기를 전 차량으로 확대하는 버스 내 충전기 서비스 확대(버스정책과)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에 센서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음성안내, 불빛 등이 표출되는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 도입(도로관리과) △민방위 사이버교육 실시(비상기획담당관) △노후교량이나 건축물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 실시와 점검결과 공개 등을 담은 재난안전 관련 종합대책 수립(기동안전점검단) △재난상황 전파를 위한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보강하는 재난안전본부 홍보전담 부서 신설(소방행정과) △국ㆍ공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말농장 확대(농업정책과) 등이다.
경기도는 아이디어별로 소관 부서를 지정하고, 각 부서에서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실시방법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채택된 제안에는 심사점수에 따라 30만~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본 심사에서 아쉽게 채택되지 않은 7개 제안에도 1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채택된 제안 가운데 제안자의 실명과 연락처 정보가 없는 경우가 있어 경기도 홈페이지 ‘제안자를 찾습니다’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미래전략담당관(031-8008-2576)으로 연락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책제안 60건에 대한 전체 심사결과는 ‘새로운 경기위원회’ 홈페이지(newgg.org)의 공지사항에 안내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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