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5(548타수 145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와 ‘한일 타자 맞대결’을 펼친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일본)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21호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4-5로 패했다.
중반까지는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오타니가 1회말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텍사스는 2회초 로널드 구즈먼의 좌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4회말 제프리 마르테와 미카엘 에르모시요의 솔로포로 2점 앞서 나갔다. 6회초 텍사스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6회말 몸에 맞는 공, 보크, 폭투로 1점을 에인절스에 헌납했다. 3-4 스코어가 이어진 9회초, 텍사스는 구즈먼의 2루타와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를 묶어 4-4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졌고 11회말 에인절스 선두타자 브리세노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초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6회초는 2루수 땅볼, 8회초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연장 10회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