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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22년 관광객 500만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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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22년 관광객 500만 시대 연다

입력
2018.09.25 09:58
수정
2018.09.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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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와 여수산단을 잇는 이순신대교 해변 전경.
전남 광양시와 여수산단을 잇는 이순신대교 해변 전경.

전남 광양시가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해 백운산, 섬진강, 도심권 3개축에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의 맛을 살린 음식관광 상품 개발, 맞춤형 관광안내 구축 등을 실현해 2022년까지 관광객 500만 시대를 추진한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관광진흥기본계획에는 관광 연계 개발사업과 축제ㆍ이벤트, 관광코스, 안내체계 구축, 홍보ㆍ마케팅, 관광상품 개발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하는 관광네트워크를 통해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광진흥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백운산 4대 계곡(성불, 동곡, 어치, 금천)에는 2020년까지 가족공원과 힐링 쉼터, 생태 탐방로, 수변 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치유ㆍ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섬진강권역은 해양레저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망덕산~천왕산 출렁다리와 망덕포구~배알도 구간에 현수교를 설치한다.

도심권은 야간경관을 특화해 문화여가 중심지로 채워간다. 이순신대교 주변에 해변관광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세계 최대의 이순신장군 동상 전망대 설치, 광양만과 이순신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 일대에 둘레길과 별빛광장을 만들 예정이다.

최근 관광트렌드인 1인 관광, 배낭족 등 젊은 층 수요에 맞춰 스토리가 있는 스타성 음식과 광양불고기, 매실 등을 활용한 테이크아웃 먹거리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광양의 대표 먹거리인 숯불구이를 퓨전음식으로 개발하고 요리경연대회, 체험형 축제인 바비큐 캠핑페스티벌도 추진한다.

농촌마을은 힐링과 체험, 숙박과 음식을 결합한 지역의 특색 있는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해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양제철소, 광양항을 방문하는 산업관광객을 대상으로 먹거리 체험을 유도하고 하동과 남해를 연계하는 남도체험 관광코스와 중국 선전시, 렌윈강시 등 우호도시와 관광교류도 마련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관광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을 비롯해 랜드마크가 될 관광거점시설 조기 완공,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연계한 관광객 선호형 프로그램에 집중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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