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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러시아월드컵을 빛낸 깜짝 스타를 소개하며 조현우(27ㆍ대구)의 활약을 재조명해 눈길을 끈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러시아월드컵에서 펼친 활약을 발판 삼아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9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우루과이 대표팀의 21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타쿠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조현우가 8번째로 등장했다. 영상에는 조현우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잇달아 슈퍼세이브를 펼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현우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치른 3경기 모두 골키퍼를 맡아 3실점만 허용했다. 조별리그 3실점은 역대 원정 월드컵 사상 최소 실점이다.
특히 조현우는 독일과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3세 초과)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한국 선수 최초 골키퍼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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