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가 파란만장했던 과거 이야기를 공유하며 본격 ‘운명개척 로맨스’에 돌입한다.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측은 24일 촛불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필립(박시후)과 을순(송지효)의 달달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필립과 을순은 ‘한 사람이 행복하면 다른 한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지는’ 얄궂은 운명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며 운명 개척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필립의 친엄마이자 홀로 된 을순을 돌봐준 옥희(장영남)의 존재가 밝혀지자, 필립과 을순은 서로가 다칠까 두려워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두 사람은 다시 재회했다.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은 운명보다 서로를 믿자며 격렬한 키스로 마음을 확인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 속 필립과 을순은 촛불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본격적으로 운명 개척을 시작한 두 사람이 그 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과거사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힘들었던 옛날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도 세상 달달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필립과 을순에게서 신뢰와 애정이 묻어난다. 필립과 을순이 나누는 과거 이야기를 통해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운명이 정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과연 두 사람이 모든 비밀을 밝혀내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필립과 을순의 진실게임을 통해 그간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과거 미스터리들이 모두 공개된다”라며 “우여곡절 끝에 운명개척을 시작한 두 사람의 행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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