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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핵 해결 위해 美ㆍ日 정상과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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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핵 해결 위해 美ㆍ日 정상과 회담 예정

입력
2018.09.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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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총리와 4개월여 만에 정상회담 

 스페인, 이집트, 칠레 정상과도 회담 예정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일본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 구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25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9월 평양공동선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ㆍ북일관계 관련 입장을 전달하며 일본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4일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평양 정상회담 기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나눈 비핵화ㆍ북미관계 개선 관련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6ㆍ25전쟁 종전선언 및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25일엔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ㆍ스페인 정상회담을 갖고, 26일 이집트, 칠레 정상과 회담한 뒤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아동기금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출범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연설도 예정돼 있으며, 김 여사는 방탄소년단과 환담도 할 예정이다.

뉴욕=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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