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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 랭킹 1위 하시모토 꺾고 세계선수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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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 랭킹 1위 하시모토 꺾고 세계선수권 금

입력
2018.09.23 12:01
수정
2018.09.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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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짐나스틱 아레나에서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73㎏급에서 한국 국가대표 안창림(남양주 시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에 대한 경계하는 안창림. 대한유도회 제공
22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짐나스틱 아레나에서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73㎏급에서 한국 국가대표 안창림(남양주 시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에 대한 경계하는 안창림. 대한유도회 제공

한국 남자 유도 간판 안창림(24ㆍ남양주시청)이 ‘한판 릴레이’를 펼치며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금메달로 안창림은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안창림은 2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시모토 소이치(일본)를 한판으로 꺾었다.

세계 최강 하시모토를 맞아 안창림은 치열하게 맞섰던 중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경기 종료 1분50여 초 전 허벅다리걸기 기술을 시도해 하시모토의 중심을 흔들었다. 이어 재빨리 발뒤축걸기로 하시모토를 쓰러뜨리며 한판승을 거뒀다.

남자 73㎏은 일본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하시모토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이고, 오노 쇼헤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포함해 안창림에게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라운드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따내는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안창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오노에게 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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