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주말부터 대체휴일인 수요일까지 총 5일간, 목요일과 금요일 휴가를 내면 장장 9일을 쉴 수 있다. 호텔업계는 가족과 추석을 보내고 남은 연휴에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호캉스(호텔+바캉스)’ 패키지를 마련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를 기획했다. 오후, 저녁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선택하도록 구성된 이 패키지의 오후 프로그램에는 호텔 내 야외 캠핑장에서 체험형 클래스가 포함됐다. 가을 연 만들기, 물로켓 대회, 한가위 대형 윷놀이와 같이 친구와 교감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전문가의 인솔 아래 체험할 수 있다. 저녁 프로그램은 캠핑 & 라운지 프로그램으로 저녁 6시부터 진행된다. 실내 키즈 라운지에서는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요리 교실과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놀이 시간이 펼쳐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네일 존도 마련돼 유아용 친환경 뷰티 브랜드로 친구들과 함께 손톱을 꾸밀 수 있다.
야외 그랜드 캠핑존에서는 한가위 투호놀이, 콩 주머니 던지기 대회, 야광 놀이 등이 진행된다.
그랜드 캠핑은 2007년생부터 2013년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일 최대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가격은 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으로 오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7만원부터, 저녁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8만원부터다. 상기 금액에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며 당일 객실 가격은 객실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이 호텔이 운영하는 ‘더 스파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추석 명절 준비로 쌓인 피로를 풀어줄 스파 프로그램 ‘토스카나의 허브’를 내달 말까지 운영한다. 명절 기간 동안 고된 가사노동, 장시간 운전,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뭉친 근육과 긴장된 몸을 풀어주고 환절기 피부 관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전신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60분과 9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선택한 시간과 요일에 따라 세금 포함 15만원부터 21만원까지다.
◇서울신라호텔은 22~25일 추석 연휴 기간 ‘숲 속 재즈 콘서트’와 다채로운 크래프트 체험 프로그램,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국빈행사나 유명 연예인의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영빈관에서 열리는 이벤트인 홀리데이 와이너리는 4인조 재즈밴드가 연주하는 콘서트를 비롯해 서울신라호텔의 플라워 부티크가 마련한 쁘띠 꽃꽃이, 캘리그라피 플라워 카드 만들기, 스트링 아트 등 크래프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온수풀이 마련된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도 포함돼 있다.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어번 아일랜드 올 데이 입장 혜택(2인), 홀리데이 와이너리 입장 혜택(2인), 객실 미니바 무료 이용 혜택(와인 및 양주 제외)으로 구성돼 있으며 홀리데이 와이너리는 매일 2부제(1부 오후5시~7시, 2부 밤 8~10시)로 운영된다.
제주신라호텔은 ‘에듀캉스’(에듀케이션+바캉스)’를 테마로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다. 내달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텀 아이러브(Autumn I Love)’ 패키지는 선선한 가을에 배움과 여유를 동시에 누리고 싶은 가족 여행객을 타깃으로 구성됐다. ‘어텀 아이러브’ 패키지에는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 키즈 캠프’ 1회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부모를 위해선 금, 토요일 투숙하는 고객에게 1인 플라워 클래스 참가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조식(성인 2인, 소아 1인)과 신라베어(1개)가 기본 구성으로 포함되어 있다. 해외 뮤지션의 라이브 R&B 공연으로 꾸며지는 야외 뮤직 파티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 팬을 위한 ‘센트 오브 오텀 콘서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26일까지 투숙 가능한 패키지로 지난 1일 새로 개관한 이그제크티뷰 타워 그랜드 디럭스룸 1박, 조식과 애프터눈 티, 칵테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라운지 ‘르 살롱’ 2인 이용 혜택, 센트 오브 오텀 디너콘서트 R석 티켓 2장이 포함됐다. 65만원에 예약 가능하다. 센트 오브 오텀 콘서트는 26일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롯데호텔은 ‘헤븐리 홀리데이(Heavenly Holiday)’ 패키지도 다음달 9일까지 선보인다. 메인 타워를 선택할 경우, 디럭스 룸 1박, 2인 클럽라운지 이용혜택, 디너콘서트 R석 티켓 2장으로 구성된 동일 패키지를 4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는 룸 서비스 추석 메뉴(전통주와 전)가 포함된 패키지도 준비했다. 롯데호텔서울에서는 객실 1박, 라세느 조식2인, 룸 서비스 추석 메뉴,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의 혜택을 묶어 24만원부터, 롯데호텔월드에서는 객실 1박과 룸 서비스 추석메뉴를 포함한 패키지를 19만원부터 제공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은 추석을 포함한 가을 시즌 특별 객실 패키지를 내놓았다. ‘싱글즈 홀리데이 패키지’는 나홀로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1인 객실 패키지로 객실 1박과 함께 티 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1인)를 제공한다. 또 ‘파리지엔 릴렉세이션 패키지’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스파 바이 보테비알’과 함께 하는 것으로 객실 1박과 14만원 상당의 바디 또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50분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조식(2인)이 무료 제공되며 투숙 기간 중 7층에 위치한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1인 또는 2인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한가득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조식과 석식을 모두 제공하는 이번 패키지에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반얀 룸 또는 남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편안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남산풀 룸에서의 1박을 선택할 수 있다. 온수풀이 구비된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권과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2인 조식, 호텔 내 레스토랑 3곳 중 선택 가능한 추석 특선 2인 저녁 식사,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무료 입장 혜택을 포함한다. 석식은 호텔 내 레스토랑 3곳에서 제공하는 추석 특선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반얀 룸 1박 기준 47만원부터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26일까지 ‘힐링 마이 달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퍼퓸하우스 센틀리에의 베스트셀러 향수 제품 ‘플라워 산청’, ‘시트러스 산청’, ‘레드 산청’ 향을 그대로 담은 퍼퓸 핸드크림 (70ml) 3종 중 1종을 선물로 증정한다. 3가지 옵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옵션 1은 디럭스 룸 1박, 조식 뷔페 2인, 퍼퓸 핸드크림 1개를 포함하며, 옵션 2는 이그제큐티브 룸 1박, 조식 뷔페 및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혜택 2인, 퍼퓸 핸드크림 1개로 구성됐다. 옵션 3은 디럭스 룸 1박, 모모카페 디너 뷔페 및 조식 뷔페 2인, 퍼퓸 핸드크림 1개를 포함한다. 가격은 16만5,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서울 용산의 서울드래곤시티는 30일까지 1박 2일의 풍성한 휴식 및 힐링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며느리, 오늘은 ‘쉼’니다’ 패키지를 출시했다. 명절 노동으로 피로가 쌓인 여성 투숙객을 비롯해 일상 중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직장인 등 휴식과 힐링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드래곤시티의 객실, 스파, 라운지,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다. ‘며느리, 쉼 패키지’ 이용 시, 서울드래곤시티 내 호텔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객실 1박과 함께, 패키지에 따라 ‘알라메종’ 포숑 티 또는 31층 카페 ‘더 리본’에서 엄선된 명인 차를 경험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한 ‘르 라보’의 디스커버리 세트 클래식 콜렉션 또는 어메니티 4종, 스파 트리트먼트의 등 & 어깨 집중 마사지 이용권 또는 할인권, 체련장, 수영장, 사우나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며느리, 쉼 패키지’는 객실 타입에 따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42만 6,000원~),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23만원~),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16만 5,000원~),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13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경기 화성시의 리조트형 호텔 ‘롤링힐스 호텔’은 11월 30일까지 ‘더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더드 객실에서의 1박과 호텔 내 ‘더 스파’ 프로그램 1인 1회(60분)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스파 프로그램은 몸 또는 얼굴, 헤어 케어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더 스파에서 프랑스 스파 브랜드 ‘조지앙 로르’의 트리트먼트 제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식 뷔페 2인과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무료 이용 혜택도 포함됐다. 패키지 가격은 30만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이랜드그룹의 켄싱턴호텔은 서울, 강원, 부산, 제주에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한적한 도심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누릴 수 있는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그제큐티브 객실(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올데이 혜택(2인), 프레시넷 드보이스 로사도 와인(1병), 마카롱 세트(5구), 객실 내 무료 미니바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5만2,900원(세금 포함)부터다.
객실 1박, 그린벨리 조식 뷔페(3인), 키즈 에코 가방 DIY 만들기 프로그램, 정글 키즈 어메니티(1세트), 그린핑거 선젤(1개)로 구성된 켄싱턴호텔 평창의 ‘골든 키즈 홀리데이 패키지’는 12만3,500원(세금 포함)부터이며, 스탠다드 또는 디럭스 객실(1박), 애슐리 조식(2인), 멤버스 라운지 해피 아워(2인), 객실 내 무료 미니바, 필로우 오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부산 광안리 켄트호텔의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는 14만9,100원(세금 포함)부터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가을 밤 스페셜 콘서트 혜택이 포함된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1박), 디너(2인),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2인), 가든 ‘오션피니티’ 풀(2인), 사우나(2인), 객실 내 무료 미니바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3만원(세금 포함)부터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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