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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즈키 짐니, 작은 차체에서 완성된 정통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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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즈키 짐니, 작은 차체에서 완성된 정통 SUV

입력
2018.09.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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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짐니는 작지만 정통 SUV의 존재감을 갖췄다.
스즈키 짐니는 작지만 정통 SUV의 존재감을 갖췄다.

스즈키가 지난 1970년부터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경량 SUV, 짐니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19 스즈키 짐니는 이번이 총 4세대 모델로서 각을 살린 디자인과 케이카(일본 내수형 경차)의 감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작은 차체에서 완성된 2019 짐니

새로운 짐니는 '케이카'로 분류되는 아주 작고 가벼운 차체를 갖췄다. 실제 짐니의 전장은 3,480mm(스페어 휠 커버 포함: 3,645mm)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645mm와 1,725mm에 이른다. 확실히 전고가 돋보인다. 이어서 휠베이스는 2,250mm이며 차량의 공차중량은 1,435kg로 AWD 시스템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야생의 감성을 살리다

스즈키의 디자이너들은 짐니를 더욱 견고한 정통 SUV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각을 살리고 과거부터 이어오던 프론트 그릴을 적용하고 초대 짐니와 같은 원형의 헤드라이트를적용했다. 특히 헤드라이트의 경우에는 워셔 노즐을 적용해 험로 주행 시 시야 확보를 용이하도록 했다.

측면는 견고한 직선이 중심이 되는 박스카의 형태를 확실히 드러낸다. 작은 차체에서 구성된 탓에 3도어 SUV로 구성되어 작은 크기가 더욱 돋보이지만 돌출된 클래딩 가드와 높은 전고가 정통 SUV의 아이덴티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후면에는 스페어 휠 타이어 커버가 자리하고 사각형의 트렁크 게이트, 그리고 2세대의 후면 범퍼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바디를 더해 차량이 가진 아이덴티티는 물론이고 SUV의 감성을 한껏 강조했다.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담다

짐니의 실내 공간은 정통 SUV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직으로 세운 센터페시아와 차곡차곡 쌓은 각종 패널 및 디스플레이가 기능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조수석 대시보드에는 보조 손잡이를 적용해 기능성 부분에서도 확실한 매력을 어필한다.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스타일를 적용하고 두 개의 클러스터와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계기판으로 주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인지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들은 디자인보다는 기능을 강조하듯 각이 지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클래식한 느낌의 기어 레버 또한 적용되어 레트로한 SUV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한편 짐니는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용적인 시트의 적용과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최대 83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컴팩트한 파워트레인 그리고 AWD

스즈키 짐니의 주행의 중심이 되는 1.5L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01마력과 13.2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5단 수동 변속기와 4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며 파트타임 AWD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짐니는 전륜과 후륜 모두 3-링크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을 적용해 험로에 대한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은 디스크 방식, 후륜에는 드럼 방식을 적용해 실리를 챙겼다.

한편 짐니는 작은 차량에도 불구하고 210mm에 이르는 높은 지상고와 37도의 진입각, 49도의 탈출각을 마련했으며 브레이크 LSD 트랙션 컨트롤을 통해 험로 주행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경사로 밀림 방지 및 경사로 저속 제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다양한 기능으로 만족감을 높이다

2019 스즈키 짐니는 경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갖췄다. 카메라와 레이저 센서를 통해 주변 차량의 충돌 등을 감지, 방지하는 DSBS를 탑재하고 하이빔 어시스트를 통해 야간 주행의 편의를 더했다.

이외에도 피로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갖췄으며 도로 표지판을 인식하고 이를 계기판에 표시하는 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을 더해 운전자로 하여금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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