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려원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네 마리의 고양이 집사로 맹활약(?)하며 ‘고양이계의 강형욱’으로 떠올라 웃음을 샀다.
새 집에 들어간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정려원은 정리가 덜 된 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작품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뽐내던 그는 집에서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집사로 활약했다. 정려원은 “오전 시간이 뭘 하는지 모르게 금방 간다”라며 고양이 화장실 청소로 하루를 시작했다. 강아지 말고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양이가 매력이 있더라.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서 약을 먹었었다. 그래서 잠은 따로 잔다”라고 설명,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이날 절친한 동생 손담비와 동묘 시장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친구들과의 모임을 위한 콘셉트 의상을 고르기 위해서였다. 혁오의 정장 패션을 콘셉트로 잡은 두 사람은 열심히 동묘 시장을 뒤져 원하는 의상을 찾아내는 스킬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쇼핑을 마치고 집에 온 뒤에도 정려원은 고양이들과 함께였다. 특히 고양이 얄리는 ‘개냥이’ 면모를 보이며 귀여움을 뽐내 무지개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MC전현무는 정려원에게 “고양이계의 강형욱 아니냐. ‘동물농장’ 섭외 오겠다”라면서 고양이 전문 지식을 뽐내는 정려원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려원은 패셔니스타다운 어마어마한 규모의 옷장을 공개했다. 의류 매장 못지않은 커다란 옷방에 무지개 회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려원은 “인테리어 해주는 친구랑 여행하던 중, 큰 편집 샵을 보고 지나가듯 ‘이런걸 가진 사람, 진짜 말도 안 된다’ 이랬는데, 친구가 기억하고 옷방을 만들어줬다. 복에 겨워하고 있다”라고 만족해 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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