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두 손 무겁게 내려가고 싶다면 세대별 선호 스마트폰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21일 세대별 맞춤 스마트폰 유형을 정리해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먼저 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으로 ‘실버 서퍼’라고 불리는 ‘요즘 부모님 세대’는 동영상을 보기에 편한 대화면이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단말이 좋다. ‘갤럭시 와이드3’는 29만7,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출고가로, 공시지원금을 받거나 선택약정을 선택할 시 훨씬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와이드3는 5.5인치 대화면에 1,300만 화소의 전ㆍ후면 카메라, 32GB 내장메모리 등 보급형 스마트폰 중 ‘가성비 최강’으로 꼽힌다. 실제로 구매 고객 분석 결과 50대 이상 고객이 약 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가성비에 민감한 50대 이상 고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아직 부모님이 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는 2G폰을 쓰고 있다면 공짜 LTE폰을 선택하는 게 좋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부터 정부와 함께 2G폰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2G폰을 쓰던 고객이 갤럭시폴더2, LG스마트폴더, 갤럭시와이드3, LG폴더, LG X4, 갤럭시J2프로 중 하나로 교체한다면 추가 지원금을 받아 해당 기기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고가 요금제에 대한 부담으로 교체를 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2G 요금제 7가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에게는 유튜브와 게임 등 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단말이 좋다. ‘갤럭시 A8 스타’는 6.3인치 대화면에 FHD(초고화질) 지원 등 동영상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배터리도 3,700mAh 수준으로 대용량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후면 카메라에는 2,400만ㆍ1,600만 듀얼 렌즈를 장착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2,4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담는 게 익숙한 청소년 세대가 만족할 만한 스펙이다. 출고가는 64만9,000원으로, 한 달에 데이터 4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T플랜 미디엄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33만원을 받아 30만원대 초반 가격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LG Q7 BTS 에디션’도 좋은 선택지다. 제품 후면과 이어폰, 충전기 등에 방탄소년단 로고가 적용됐으며, 디자인뿐 아니라 멤버들의 사진과 목소리를 활용한 콘텐츠가 담겨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에게 인기만점이다. Q7 BTS 에디션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중가형 스마트폰으로, 전면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는 등 프리미엄급 카메라와 입체음향 효과를 지원하는 오디오가 탑재돼 있다. 20일 공식출시돼 출고가는 47만3,000원이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방탄소년단 스마트케이스가 제공된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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