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5~14일 349곳 점검
다음달 31일까지 개선토록 조치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349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38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문분야 기술직공무원, 민간전문가와 시, 구ㆍ군 합동으로 별도의 17개 점검반을 꾸려 판매시설, 숙박시설, 집회장, 운동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시행했다.
점검 결과 소방분야에서는 유도등 조도 불량, 피난안내도 부적정, 발신기 노후 등 87건이 적발됐고, 건축분야에서는 옥상배수구 적치물 방치, 주차장 철골 피복 탈락, 외벽 매립철근 불량 등 25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전기분야의 경우 분전반 위험 미표시, 미접지 콘센트 사용 등 2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고 기계분야에서는 기계실 공조기 부식 등이 지적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사항을 다음달 31일까지 모두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사고 없이 보내고,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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