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헤드폰 시장 1위 소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의 신제품 WH-1000XM3를 20일 국내에 출시했다. 항공기의 저음역대 소음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람 목소리 같은 중고음역대 소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국내 미디어를 초청해 WH-1000XM3 출시행사를 열었다.
새로 선보인 WH-1000XM3는 국내 판매 1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의 3세대 모델이다. 처음 공개된 지난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WH-1000XM3에는 소니가 개발한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이 탑재됐다. 전작(WH-1000XM2) 대비 4배 더 빠른 연산속도로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하고, 고해상도 무선 코텍(LDAC)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한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음악과 주변 소음, 음성 등 사용환경에 따라 20단계로 조절하는 ‘주변 소리 제어’, 사용자 상태와 상황에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실현하는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USB-C 타입 포트가 적용돼 10분만 충전하면 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시에는 30시간 연속 재생이 된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헤드폰에서 바로 제어가 된다. 스위블(회전)과 폴더블 구조라 휴대성도 극대화됐다. 무게는 전작보다 10% 가량 가벼워진 255g이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국내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대표는 “최근 헤드폰 시장의 화두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인데, 소니는 업계 최고 성능의 1000X 시리즈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단지 소음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로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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