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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효과로 홈파티 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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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효과로 홈파티 용품 인기

입력
2018.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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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반조리 식품
홈파티 반조리 식품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워크 앤 밸런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홈파티 용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퇴근 시간이 빨라지고, 저녁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가정에서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들을 챙기는 소비자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8월 17일~9월 18일) 홈파티에 많이 쓰이는 ‘다이닝ㆍ상차림’ 제품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8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홈파티 메뉴로 자주 활용되는 스테이크와 폭립 판매도 각각 197%와 175%로 늘어났다. 전문 레스토랑의 맛을 재현하기 위한 스테이크소스(25%)나 중화소스ㆍ굴소스(41%), 일식ㆍ동남아소스(11%)와 같은 소스류를 비롯해 샐러드드레싱(110%)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팅에 필요한 용품들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공기나 대접과 같은 식기류는 43% 더 판매됐다. 손님 초대에 필수적인 컵과 잔판매는 57% 늘었고, 뚝배기는 253%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냄비와 수저세트 판매도 각각 22%, 16%씩 늘었고, 칼이나 도마와 같은 키친툴은 판매고가 15% 신장했다.

홈파티용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가전도 인기다. 튀김요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튀김기와 에어프라이어가 각각 40%와 80%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밥을 지을 수 있는 전기밥솥은 35%, 전기찜기 299%, 식품제조기 6%, 블렌더도 73%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홈파티의 분위기를 내기 위한 주류 관련 제품 판매량도 크게 늘어났다.

집 안에 홈바를 마련하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증가해 와인오프너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09% 늘어났고, 와인케이스도 152% 증가했다. 맥주잔과 위스키잔 판매도 각각 72%와 50%씩 오른 신장률을 보였다. 파티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특수조명도 2.3배(130%)나 더 판매됐다.

G마켓 관계자는 “홈파티 분위기를 제대로 내기 위해, 상차림을 위한 파티용 식품류나 플레이팅 도구, 조리도구 등이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저녁이 있는 삶의 도래와 함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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