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전국 26개 대학교 이공계 학생과 교수 등 400여 명을 경기 파주사업장으로 초청해 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부터 LG디스플레이가 매년 열고 있는 테크니컬 톡은 인사부서 직원에게 설명을 듣는 일반적인 채용 설명회와는 달리 사업현장에서의 체험과 소통을 추구하는 이색 설명회다. 올해도 최고경영자(CEO) 한상범 부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인병 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강의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섰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선배 사원과 직무 상담을 한 뒤 LG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월페이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소리를 내는 CSO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했다. LG디스플레이 현직 연구원들은 각 그룹별로 함께하며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길,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 호응을 받았다. 그는 “꿈을 향한 절실함이 지금의 LG디스플레이를 있게 했다”면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도전하면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격려했다.
LG디스플레이 인재확보팀 박건율 팀장은 “참여자의 상당수가 실제로 입사원서를 제출한다”며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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