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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해외입양 유기견 운송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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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해외입양 유기견 운송 돕는다

입력
2018.09.20 14:29
수정
2018.09.20 19: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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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상무(왼쪽 세번째부터)와 박소연 해외입양권 지원단체 케어(CARE) 대표가 해외입양견 운송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상무(왼쪽 세번째부터)와 박소연 해외입양권 지원단체 케어(CARE) 대표가 해외입양견 운송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해외로 입양되는 유기견의 운송을 돕는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입양견 지원단체 ‘케어’(CARE)와 해외입양견 운송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입양견들을 인솔하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케어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정 체크인 카운터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무료 위탁소하물 추가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반려견 중 대형견은 키울 곳이 넓지 않은 국내에선 입양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번 협약에서 지원 대상을 미주 노선으로 특정한 이유도 미주 지역에서 대형견들의 입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장 상무는 이날 협약식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반려견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해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견과 구조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보다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기내 반입 또는 위탁을 통해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의 허용 기준을 각각 기존 5㎏, 45㎏에서 7㎏, 45㎏으로 확대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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