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차태현의 ‘최고의 이혼’ 측이 커플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측은 20일 특별한 느낌의 커플포스터 2종을 선보였다. 대중이 ‘이혼’이란 단어와 함께 떠올리는 통속적이거나 날카로운 이미지 대신,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연상되는 상큼 발랄한 느낌이 시선을 끈다.
공개된 커플포스터는 전혀 다른 부부호흡으로 극을 이끌어 갈 차태현(조석무 역)과 배두나(강휘루 역) 커플, 이엘(진유영 역)과 손석구(이장현 역)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차태현과 손석구의 수트와 보타이, 배두나 머리 위 화관과 새하얀 베일, 이엘 손의 부케가 웨딩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포스터 위에 새겨진 카피는 반전을 선사한다. “지금 이혼하러 갑니다”, “눈부신 날 우리 이혼합니다”까지 모두 ‘결혼’이 아닌 ‘이혼’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최고의 이혼’이 그려낼 이야기가 결코 부정적이거나 무거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네 배우의 표현력이다. 꼼꼼하고 예민한 차태현,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어서 더 사랑스러운 배두나,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남자 손석구, 이전과 달리 청초한 단아함을 선보인 이엘까지 네 배우가 표정, 눈빛, 몸짓 등을 통해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이들의 매력이 어떻게 꽃필지 ‘최고의 이혼’ 첫 방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8일 첫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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