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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듀엣 결성' 바다X김장훈, '미녀와 야수'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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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듀엣 결성' 바다X김장훈, '미녀와 야수'로 변신한다

입력
2018.09.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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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왼쪽)와 김장훈.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바다(왼쪽)와 김장훈.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김장훈과 바다가 희귀질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최초로 듀엣을 결성, '미녀와 야수'로 깜짝 변신한다.

김장훈과 바다는 오는 29일 열리는 희귀질환 아동 24명의 치료비 후원을 위한 나눔행사 '쉘 위 워크(Shall we walk)' 측의 초청을 받아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두 사람은 단순히 공연 재능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더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해 아동들에게 후원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최초로 듀엣 무대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장훈은 S.E.S 시절부터 바다와 절친한 사이로 지내왔으며, 서로의 공연에 응원을 갈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대에서의 듀엣은 처음이라 이번 무대에서 어떤 곡을 부를지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본지 취재 결과, 두 가수가 부를 노래는 미녀와 야수 OST로 유명한 'Beauty And The Beast'(뷰티 앤 더 비스트)로 확인됐다.

바다는 "올해 '쉘 위 워크' 행사는 기대해도 좋다"며 "지난 21년 동안 쌓인 내공과 저의 젊음을 무대에서 모두 쏟을 예정이고, 놀라운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서 에너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쉘 위 워크(Shall we walk)' 공연은 김장훈이 분위기를 띄우는 오프닝을 자처했고, 가수 효린이 공연 중반을 채운 후 바다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오프닝 무대를 끝내고 기다렸다가 바다의 엔딩 공연 중반부에 등장해 함께 듀엣곡을 부른다.

한편, '쉘 위 워크(Shall we walk)' 행사는 기부자들과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 걷는 것이 주가 되는 행사다. 1부는 인천 문학경기장 주 경기장 잔디밭에서 가족 소풍을 즐기며, 50여개 이상의 체험 부스와 놀이 시설, 그리고 푸드트럭을 이용할 수 있게 꾸며지며 2부는 희귀질환 아동들과 기부자들이 함께 걷는 쉘위워크가 진행된다. 3부는 문학구장안에서 펼쳐지는 김장훈, 바다, 효린의 위드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다. 수익금 전액은 희귀질환 아동들의 치료비에 쓰이게 되며, 후원을 받을 24명의 아이들은 이미 선정되어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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