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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효진X김래원, '눈사람' 이후 15년 만에 영화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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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효진X김래원, '눈사람' 이후 15년 만에 영화로 재회

입력
2018.09.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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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과 김래원이 드라마 '눈사람' 이후 15년 만에 상대역으로 만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오전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공효진과 김래원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연출은 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신예 김한결 감독이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두 배우는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눈사람'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공효진이 서연욱 역을 맡고, 김래원이 차성준 역으로 분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후 김래원은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공효진은 상대 배우의 연기를 잘 맞춰주고 본인도 연기를 잘 한다"고 칭찬하며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뷔 초부터 연기력 논란이 거의 없었던 이들은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고, 더욱 깊어진 눈빛과 감정선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래원은 이달 말 영화 '롱리브더킹' 촬영에 돌입한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목포 팔룡회 보스가 정치인이 되어 나라를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래원은 주인공 장세출 역할을 맡는다.

관계자는 "김래원은 '롱리브더킹' 촬영을 마친 뒤에 '가장 보통의 연애'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스케줄 등을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뒤 영화 '품행제로' '가족의 탄생' '미쓰홍당무' '고령화가족' '미씽: 사라진 여자'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눈사람' '상두야 학교 가자' '건빵 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김래원은 지난 1997년 MBC 드라마 '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눈사람' '옥탑방 고양이' '천일의 약속' '닥터스',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해바라기' '인사동 스캔들' '식객' '강남 1970' '희생부활자' '프리즌'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변모해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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