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도가 고향인 실향민 출신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준비한 선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자원봉사자와 경찰, 내외신 취재진 등 수 천명의 관련 종사자들에게 샌드위치, 구움과자, 떡, 아이스크림 등을 담은 스낵 박스 3천 5백 개와 생수 1만 5천 병, 커피 1천 5백 잔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지난 6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일산 킨덱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파리바게뜨 빵,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던킨도너츠 도넛, 빚은 떡, 오생수 등의 인기제품으로 구성한 스낵박스 5천 세트를 무료로 제공했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황해도 옹진에서 1949년 태어난 실향민으로 국내 토종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각지로 진출시켰으며, 업계 1위를 70년 이상 차지하고 있다.
허회장은 “그 동안 모든걸 이루었다고 평가 받고 있지만, 어릴 적 고향만은 기억 속에서만 찾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며 올 6월부터 고향을 직접 찾을 수도 있을 거라는 작은 소망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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