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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을 200만 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9월 평양 공동선언’ 지지 논평을 내고 “공동선언이 차질 없이 이행돼 한반도 평화와 공존시대가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독일 통일의 예에서 보듯이 자치단체 간 교류는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방법으로, 통일에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필요하면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는 민선 7기 들어 남북교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백신 지원사업 등 23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했다. 현재 34억원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21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중ㆍ장기적으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기술 교류와 산림 분야, 희귀광물자원 분야의 교류 협력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색된 남북관계로 2009년 중단됐던 평양 빵공장 건립사업 등을 재개한다”며 “전남이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이점을 살려 국도1호선 양 끝점인 목포~신의주 간 남북평화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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