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타워 대테러팀이 타워 보안강화를 위해 롯데그룹이 키운 스타트업의 보안 카메라를 장착하기로 했다.
19일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테러 대응팀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60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근무한다고 밝혔다. 링크플로우는 신동빈 회장이 스타트업 육성 차원에서 2016년 2월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VC)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육성하고 있는 업체다.
‘핏(FITT) 360’이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목걸이 형태에 장착된 미니카메라 4개를 통해 촬영자가 미처 보지 못하는 측면이나 뒷면을 다 담을 수 있다. 목에 거는 넥밴드 형식으로 신체에 착용할 수 있어 팔, 다리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 없이 360도 촬영녹화, 8시간 연속 촬영,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롯데는 링크플로우의 초기 창업지원금과 사무 공간을 지원한 데 이어 롯데첨단소재, 롯데하이마트, 캐논코리아, 롯데상사 등 계열사를 통해 특수소재 개발, 제품 제조, 국내 유통, 수출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손정배 롯데물산 영업지원팀장은 “대테러팀 전원이 360도 카메라 장비를 적극 활용해 롯데월드타워에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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