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추석 연휴 동안 경주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놀이마당으로 변신한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엑스포공원과 국립경주박물관 등에서는 전통민속놀이 등 연휴를 맞아 경주를 찾은 귀성객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24~26일까지 엑스포공원 선덕광장에서 무료 체험ㆍ공연마당을 펼친다. 수막새 등 탁본 뜨기와 전통 팽이 및 제기 만들기, 광목 컵 받침대, 솔방울 책갈피, 나뭇잎 차량용 전화번호판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또 국악, 성악, 첼로, 밸리댄스 등 명절 흥을 돋을 다양한 전통공연과 현대공연도 열린다.
공원 측은 또 엑스포공원 대표 상설공연인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입장권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신라문화역사관에서는 8세기 서라벌을 가상현실 기술로 재현, 석굴암을 실제처럼 둘러볼 수 있고, 동양 최대의 화석박물관인 쥬라기로드, 어린이 관광객의 성지인 로봇 정크아트 뮤지엄 등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국립경주박물관도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25일 오후 2시에는 송편 빚기, 전통 차 다식만들기, 전통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경주국악협회는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다.
22, 23일, 26일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에네스트와 셀레스틴’, ‘보스베이비’ 등 6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오후 2시, 4시 하루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추석날인 24일은 휴관한다. 문의 (054)740-7520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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