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는 19일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심에 위치한 전남체육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상임 부회장에 박철수 전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를, 사무처장에 정건배 전 전남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전남체육회 집행부는 당연직 회장인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부회장 9명, 이사 36명, 감사 2명 등 모두 4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까지 목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신임 박 상임부회장은 목포대에서 34년간 카누 감독을 맡는 등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3월 퇴임했다. 박 상임부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대한카누연맹 부회장, 전남카누연맹 회장, 학교법인 문태학원 이사장, 전남도체육회 이사 등을 거쳤다.
한편 전남 장애인체육회장이기도 한 김 전남지사는 이날 전남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에 남백원(61) 전남 장애인볼링협회장을 내정했다. 남 내정자는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 부회장 겸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삼미메탈 대표를 맡고 있다.
남 내정자는 “전남 장애인 체육의 위상과 경기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애인체육회는 규약에 따라 새로운 임원진을 35명 이하로 인선해 오는 27일 이사회 동의를 얻어 위촉장을 주기로 했다. 실무를 끌어갈 사무처장은 다음 달 5일까지 공모를 통해 채용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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