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22만톤급 정박 가능
인천항 이어 두 번째…20일 개장
1회 입항 20억 경제 효과 예상
부산항에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20일 개장한다.
19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 터미널에서 진행돼 온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크루즈 전용부두는 길이 440m, 폭 45m로 국내에서 인천항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긴 최대형 크루즈선 전용부두다.
해수부는 2016년 8월부터 총사업비 322억원을 들여 기존 8만톤급이던 부두 길이를 80m, 폭을 15m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간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은 운영하지 않았다. 이 부두에는 5,000명까지 탈 수 있는 세계 최대인 22만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다. 부두에 들어올 첫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은 내년 4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초대형 크루즈 부두 개장에 따라 증가한 탑승객 관광객의 관광과 쇼핑, 선박 항만시설 이용, 선용품 선적 등으로 대형 크루즈선이 한번 들어올 때마다 20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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