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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연내 동서회선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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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연내 동서회선 철도ㆍ도로 연결 착공식”

입력
2018.09.19 12:15
수정
2018.09.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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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안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서 가까운 시일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북측 최고 지도자 최초의 (서울) 방문”이라며 “남북 관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전쟁이 없는 한반도가 시작됐다”며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합의하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군사분야 합의서 내용과 관련해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관국의 전문가 참여 아래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이라며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와 같이 추가적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회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며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사업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복구나, 화상 상봉 등은 우선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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