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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고 446만원' 충북ㆍ세종 학교 고액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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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고 446만원' 충북ㆍ세종 학교 고액 수학여행

입력
2018.09.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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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경비가 100만원 넘게 들어가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충북지역의 학교가 4곳에서 7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300만원이 넘는 고액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충북에서 100만원 이상의 고액 수학여행을 간 학교는 모두 4곳(7차례)이었다.

김 의원이 배포한 '2016~ 2018 수학여행 학생 1인당 경비 100만원 이상 학교 명단' 자료를 보면 이들 학교가 7차례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들어간 학생 1인당 평균 경비는 242만여원이다.

가장 적은 것이 A초등학교의 2016년 수학여행으로 학생 1인당 경비는 115만여원이었다. 가장 많은 것은 B고등학교의 2016년 수학여행으로 306만원이었다. B고교는 최근 3년간 해마다 이런 수학여행을 갔다.

세종지역에선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3곳(6차례)의 학교가 포함됐으며, C고등학교는 학생 1인당 386만~446만여원의 경비가 들어가는 수학여행을 가기도 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모두 97곳의 초중고교가 184차례에 걸쳐 학생 1인당 100만원 이상의 고액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외국여행이었다.

초등학교가 26곳(49건), 중학교 9곳(17건), 고등학교 62곳(118건) 등이었다. 서울이 25곳(4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곳(35건), 부산 9곳(18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학생 1인당 경비가 300만원이상 들어간 초고액 수학여행도 20차례였는데, 충북과 세종에서만 6차례나 있었다.

김해영 의원은 "고액의 수학여행 경비로 학생들 간 위화감이 조성된다는 문제 지적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이 참여하기 어려운 고액 수학여행에 대한 저소득층 배려 등을 포함해 교육당국의 보다 명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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