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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최근 일자리 상황 엄중… 모든 정책수단 총동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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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최근 일자리 상황 엄중… 모든 정책수단 총동원할 것”

입력
2018.09.19 10:30
수정
2018.09.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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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장관에 취임한다면 가진 능력과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고용상황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에 취임하면)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일자리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 노동시장은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주력 산업의 고용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일자리의 양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최저임금, 노동시간, 비정규직 문제 개선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저와 노동가족 모두의 힘을 모으겠다"며 "공공 부문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차질 없이 현장에 안착되고 민간 부문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우리나라 노동권을 국제 수준으로 신장시키기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법ㆍ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특수고용직, 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는 '일하는 사람' 모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또 이 같은 과제를 해결을 위해 ‘사회적 대화’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노사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지난 33년간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행정 업무의 최일선에 있었다"며 "고용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모두 쏟아 부어 국민들의 삶이, 우리 고용노동정책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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