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이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털어놔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요즘 개편해요? 프리한 프리마돈나’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공서영, 서현진, 김주희와 배우 최송현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공서영이 밤새 술을 마셔도 안 취한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공서영은 “얼마 전에 발견한 재능인데 ‘소맥’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 술을 굉장히 잘 마시는 분들과 아침 8시까지 마셨는데 저만 멀쩡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서영은 또 “그래서 다른 자리에서 소주로 붙었는데 안 됐다. 그분들과는 다신 못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공서영은 아나운서 시절 주위의 편견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과거도 회상했다. 그는 “가수 출신, 고졸 출신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밝히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입사 다음날 이미 그 사실이 다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동기들은 스펙이 화려하다. 동기들과 똑같은 실수를 해도 나는 ‘고졸 출신이 그렇지 뭐’, ‘가수 출신이 그렇지 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며 “편견을 깨려고 더욱 노력했다. 1등은 못하더라도 2등, 3등은 해서 ‘고졸이라서’, ‘가수 출신이라서’라는 말은 듣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공서영은 지난 2004년 아이돌그룹 클레오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N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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