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추석 극장가 대전이 시작됐다. 조인성의 ‘안시성’과 손예진·현빈의 ‘협상’ 그리고 조승우·지성의 ‘명당’이 19일 개봉했다.
우선 초반 분위기는 ‘안시성’이 휘어잡았다. 개봉을 앞두고 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달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 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영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조인성을 비롯해 남주혁, 배성우, 박성웅, 박병은, 오대환, 김설현,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배우진은 ‘명당’도 지지 않는다. 조승우와 지성에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유재명이 출연해 연기력을 과시한다.
‘땅’을 소재로 한 영화이며,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협상’은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출연해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뽐낸다. 여기에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상호와 이문식, 장영남이 가세해 기대감을 더한다.
사상 최악의 인질범인 민태구(현빈)와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협상관 하채윤(손예진)의 치열한 인질협상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웃게 될 영화는 무엇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