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에 앞장 서 온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ㆍ25)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외 계층 을 돕기 위해 거액을 또 쾌척했다.
아이유는 본인과 팬클럽 유애나 명의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최근 1억 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18일 “아이유가 65세 이상 조부모와 같이 사는 아이 등 경제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고 알렸다.
아이유는 올해로 3년째 이 재단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1억원을 기부한 아이유는 올해 상반기에도 2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시 농아노인지원센터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스타의 선행에 팬들도 화답했다. 아이유의 일부 팬 커뮤니티는 여러 복지재단에 기부금과 헌혈증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유는 “많은 팬이 제 이름으로 따뜻한 선행을 이어왔다”며 “작은 보답으로 팬클럽 유애나와 함께 기부에 동참해 기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아이유는 다음달부터 ‘10주년 기념 공연- 이 지금’을 진행한다. 10월 28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월 10일 광주, 11월 17∼18일 서울을 거쳐 12월부턴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을 돌며 해외에서 공연을 잇는다.
아이유가 이번에 서울에서 공연하는 무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이다. 2만 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연장에서 무대를 꾸린 여성 솔로 가수는 패티 김, BMK, 인순이뿐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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