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연말까지 심야버스 5개 노선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심야버스 노선을 를 매년 5개씩 늘려 2022년까지 85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야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출발기점 기준 오후 11시 이후에도 운행하는 버스로 현재 24개 업체가 63개 노선을 운행, 15개 시군과 서울 주요 도심을 연결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시군과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막차 운송수익률과 이용객 수 등을 토대로 최종 운행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노선은 심야 운행에 따른 운행결손금의 50%를 도비로 지원한다. 오전 3시 이후에도 운행하는 노선은 첫차 운행 전까지 운행결손금의 80%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노선 확대로 1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심야버스 신규노선에 대한 지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영종 버스정책과장은 “경기 심야버스는 수도권 생활권 확대와 생활패턴 다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심야 이동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교통수단”이라며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심야근로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