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하반기부터 도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체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그 동안 전체 가구소득 수준 1∼10분위 중 8분위(한국장학재단 고시기준 938만원 이하) 대학생까지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했으나 앞으로 9∼10분위를 포함, 모든 대학생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생만 지원 가능했던 자격요건도 사회초년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까지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도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수혜 인원은 연간 1만5,000명에서 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관련 사업비도 8억4,000만원에서 9억9,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늘어난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도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2018년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대출이자 지원 확대가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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