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은 생명과학 기초연구 분야의 창의적인 한국인 신진과학자 다섯 명을 선정하고 5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기부한 3,000억원의 사재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창의적인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고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는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 ▦박현우 교수(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우재성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정인경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주영석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등이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신진과학자 5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새로 선정한 다섯 명까지 총 열 명에게 각각 5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설립 이후 올해까지 재단 사업비로 총 92억원을 사용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진과학자분들이 앞으로 재단의 지원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생명과학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어줄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신진과학자분들의 연구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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