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찬(50) 국제금융공사(IFC)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 담당 본부장이 한국인 최초로 IFC 고위직(국장급 이상)에 올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그룹(WBG)은 조 본부장을 IFC 아태지역 인프라ㆍ자원개발 담당 국장으로 임명했다. IFC는 WBG 내 민간부문 투자 및 융자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조 신임 국장은 앞으로 아태지역 15개 지역사무소와 관련된 투자를 결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등 인프라ㆍ자원 개발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조 국장은 연세대 공과대학에 재학하던 시절 가수 신해철이 이끌었던 록밴드 ‘무한궤도’ 멤버(드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 국장은 1999년 IFC에 입사한 이후 최고경영자(CEO) 특별보좌관, 중국ㆍ몽골ㆍ한국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조 국장 임명으로 세계은행그룹 내 한국인 고위직은 소재향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지속가능개발 및 유엔 담당 수석자문관, 추흥식 IBRD 투자운용국장 등 3명으로 늘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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