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조성업체 BW 산업공단(BW industrial Park)이 18일 오후 3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단 소개 및 공단 진출 희망기업을 위한 유치설명회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BW 산업공단은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 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와 베트남 최대 공단 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 IDC Corp)사가 공동 출자한 합작사로 베트남 전역에 차세대임대공장 개념의 공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베카멕스사는 1976년 설립된 베트남국영회사다. 여기에 해외투자파트너로 싱가포르 국영 테마섹, 일본 도쿄급행전철, 에너지 투자개발사 셈코프 등이 참여한다.
현재 10개 이상 대형공단개발로 미 경제지 포천에 500대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BW 공단개발 합작 법인은 2018년 1월 설립, 10월부터 임대공장 건축에 들어가고, 2019년 4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2억달러(약 2,200억원)을 투자, 약 200㏊ 부지에 임대 및 물류와 창고서비스가 가능한 공장을 조성한다.
대상지역은 남부지역 빈증(Binh Duong) 성바오방공단, 동나이(Dong Nai)성 연짝공단을, 북부지역은 박린(Bac Ninh)성 싱가포르 2공단, 하이퐁(Hai Phong)성 싱가포르공단, 하이즈엉(Hai Duong)성 싱가포르공단 등이다.
현재 내년 입주 기업을 위해 분양을 시작했고, 올해 안에 임대 계약시 1년 임대 계약에 1개월 임대료 면제 등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입주하는 기업은 2년 동안 법인세 면제, 4년간 50% 감액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허가 및 회사 설립절차를 무상 지원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2개월 정도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도 1개월 정도로 단축하는 방안을 공단지역 지방정부와 협의 중이다. 업종에 제한은 없다. 단, 환경오염물질 유발 기업은 제한된다. 소형 공장이나 정보통신 솔루션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BW산업공단 그레그 완(Greg Ohan) 부사장은 “베트남 기존공단들은 인프라 공사만 마친 채 토지를 분양하고 입주기업이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이지만, BW 산업공단은 입주자들의 기호에 맞는 공장과 물류 및 창고서비스까지 함께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치설명회를 주관한 시드온 파트너스 베트남의 김종각 대표(변호사)는“과거에 베트남투자가 어려웠던 한국 소규모 제조업체들, 많은 공간이 필요 없는 첨단 IT업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임대공장”이라고 말했다.
문의 시드온 코리아 (02)3473-5907.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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