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전 환경부 장관인 원로 배우 손숙(74)씨를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1969년 극단 산울림 창단 단원으로 연극계에 입문한 후 ‘세일즈맨의 죽음’ 등 연극 200여 편에 출연했고, 영화와 방송에서도 활동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등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장 이사 등을 거쳐 마포문화재단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엔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문체부 관계자는 “손숙 신임 이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연륜, 예술의전당 이사로 활동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의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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