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2일간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최
‘항노화 웰니스’ 프로그램 ‘풍성’
체험ㆍ관광 프로그램 100여개
대한민국 한방 항노화 웰니스관광 중심인 경남 산청군에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힐링축제가 열린다.
지리산 청정골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군은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심신(心身) 휴식과 힐링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지정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는 남해고속도로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산청의 우수한 약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먹거리ㆍ체험 등 ‘내 몸의 힐링’
한방약초를 활용한 음식을 전문 요리사의 손길을 통해 맛볼 수 있는 ‘산청 힐링 맛 여행’을 마련, 스타 셰프 오세득이 산청에 생산되고 재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ㆍ토크쇼를 선보인다. 요리ㆍ토크쇼에서는 현장에서 100인분의 요리를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시식할 수 있다.
또 전국 요리 지망생들이 산청 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산엔청 힐링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산청에서 생산되는 하우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청 맥주축제’가 이어진다.
또한 볼거리, 먹거리 이벤트와 함께 요일별로 피로, 혈액순환, 스트레스 등 각종 증상에 에 맞춘 약초를 한의사의 설명에 따라 직접 달여 먹어보는 ‘올바른 약초 달이기 체험’이 가능하며, 약초 시음 후 ‘기혈순환체조’를 통해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굳어진 몸을 풀어 유연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이 거쳐야 할 필수코스 중 하나다.
웃음을 통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주민들의 숨은 끼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대회에 이어 전국의 내로라하는 품바 예능인들이 참가하는 ‘힐링산청 아마추어 팔도 품바 대회’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의학ㆍ항노화 현주소를 말하다
국내 항노화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하고 국내 최대 규모 한방항노화 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들도 대거 선보인다.
산청한방약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산청 혜민서’에서는 축제기간 하루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함께 증상에 따라 한방진료(침, 부항 등), 추나요법 등 질환별 치료가 이뤄진다.
또 미래의 허준을 발굴하는 퀴즈 프로그램 ‘도전 허준 골든벨’은 전국 한의대생은 물론 축제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 경연대회이자 축제의 장으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인 한방항노화체험관에서는 한방약초산업 관련 기업들이 꾸민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약선음식 전시, 한방화장품 만들기, 한약방 체험, 어의ㆍ의녀복 입기 등 100여개에 달하는 체험ㆍ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200여종이 넘는 약초를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터와 약초판매장터, 산청 약초시장 등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자세한 축제 일정은 산청한방약초축제(http://scherb.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만큼 풍성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자랑한다”며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산청한방약초축제에 꼭 한 번 와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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