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주호(울산 현대)의 딸 나은 양이 ‘폭풍 먹방’을 과시했다.
나은 양은 16일 저녁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동생 건후 군과 함께 경기 하남의 조부모 집을 찾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훌쩍 자란 손녀 손자의 재롱에 눈을 떼지 못했다. 나은 양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 잇 고’를 부르며 ‘끼’를 뽐냈다.
손녀 손자의 애교 잔치를 감상한 할아버지는 저녁으로 숯불 구이 장어와 등심을 준비했다. 나은 양과 건후 군은 나이답지 먹성을 발휘하며 “맛있다”를 연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손녀 손자의 먹는 모습을 본 할머니는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우리 아들이 고생한다”며 박주호에게 장어와 고기를 권했고, 그 순간 만큼은 박주호도 귀염둥이 아들로 돌아가 “애들 돌보느라 오늘 한 끼도 못 먹었다”며 어리광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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