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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 첫 출전 주짓수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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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 첫 출전 주짓수 대회 우승

입력
2018.09.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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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승리한 개그맨 허경환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승리한 개그맨 허경환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주짓수 마니아인 개그맨 허경환(37)이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경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 흰띠 남자 일반부 76㎏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2경기를 잇달아 이기며 우승했다. 흰띠는 주짓수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다. 허경환은 첫 경기는 시작 1분 30초 만에 끝냈으나 두 번째 경기는 판정승을 거뒀다.

수 년 전 주짓수에 입문한 허경환은 연예인 사이에서도 주짓수 마니아로 소문나 있다. 이번 대회가 첫 출전으로 그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에 “흰띠예요. 편견 없이 그냥 운동을 좋아하는 38세 총각입니다”라며 “함께 땀 흘릴 수 있음을 감사해하며 다치지 말고 재미나게 즐겨주세요”라는 출전 소감을 올렸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응원해주신 분들께 깔끔한 승리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수련이 부족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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