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마니아인 개그맨 허경환(37)이 주짓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경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 흰띠 남자 일반부 76㎏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2경기를 잇달아 이기며 우승했다. 흰띠는 주짓수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다. 허경환은 첫 경기는 시작 1분 30초 만에 끝냈으나 두 번째 경기는 판정승을 거뒀다.
수 년 전 주짓수에 입문한 허경환은 연예인 사이에서도 주짓수 마니아로 소문나 있다. 이번 대회가 첫 출전으로 그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에 “흰띠예요. 편견 없이 그냥 운동을 좋아하는 38세 총각입니다”라며 “함께 땀 흘릴 수 있음을 감사해하며 다치지 말고 재미나게 즐겨주세요”라는 출전 소감을 올렸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응원해주신 분들께 깔끔한 승리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수련이 부족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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